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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가치, 사람의 가치가 마지막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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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론적 사고에서 존재론적 사고로
작성자 山林
작성일 2013-03-29 (금) 10:14
   
가치론적 사고에서 존재론적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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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다시 또 생각해봐야 한다. 뭐가 사람인지? 사람이 무언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인간에 대한 주제파악부터 다시 해야 한다. 인권 이전에, 사람의 권리 이전에, 무엇이 사람인지? 무엇을 사람이라 할 수 있는지? 다소 좀 생물학적 고민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최근 과학적 성과가 그렇다. 우리가 받아들이기 싫지만, 아메바라고 이야기 하는 단세포 생물에도 있을 거는 다 있다는 거다. 사람에는 영혼이 있다고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영혼의 가장 중추적인 핵을 구성한다는 뇌신경은 아메바에도 있다는 거니까. 그건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거니까. 그럼 사람의 차별성이 뭐냐는 거지. 사람이 뭐냐? 사람에 대한 정의가 되어야 사람의 권리, 인권이라는 게 성립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한때는 사람은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도구를 쓰고 이런 소리를 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이지 이것도 참 애매한 소리다. 동물들도 언어가 있고 도구를 쓰는 놈도 있으니까.

그래서 뭐가 존재이냐? 존재란 무엇이냐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 존재가 뭐냐를 규정하기 위해서 자연이 뭐며 사회란 무엇인가? 자연의 자연성, 사회의 사회성, 존재의 존재성은 각각 어떻게 정의할 수 있고, 추리할 수 있냐? 여기에 대한 입각점이 먼저 서야할 거 같다.

● 동서를 막론하고 인간 우월주의적 전제가 깔려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다, 인간이 최귀최령(最貴最靈)하다 라는 그 전제가 들어가 있다. 그러나 인간 중심적 사고를 열고 나오면 인간이란 게 뭐냐? 또 하나의 생명체일 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갓 미물과도 다르지 않고, 어떤 의미에서 더 우월하지 않다는 거다.

단지 우리가 인간 기준에서 도구적 발달 이런 거를 놓고 인간의 우월을 이야기하는데, 인간이 우월하다는 가치 기준이 뭘까? 인간은 자연 환경을 이용할 줄 알고 문명을 발달시키고 그러면서 긍정적으로 의미를 부여하지만, 그거야 인간중심적인 이야기이고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환경과 질서를 파괴하는, 질서의 파괴자다. 그걸 자꾸 우수하다는 개념을 붙이고 찬양해 왔다.

그렇다면 인간이 무어냐? 인간의 권리라는 건 도대체 뭘까? 이런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 자꾸 인권 그러는데 인간은 안 보이는데 인권 소리를 자꾸 하면 어떻게 하냐는 거다. 인간의 권리라는 거, 그 권리의 성격이 뭐냐? 마음대로 파괴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그걸 인간의 권리라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또 인간 평등이란 거, 인간들 상호간에 있어서의 평등만이 평등이냐는 거다. 다른 뭇 생명을 죽이고 짓밟아도 좋으냐 하는 것이다. 그런 권리가 인간에게 있느냐? 하는 것이다. 또 인간의 행복이라는 건 뭘까? 뭇 생명의 불행을 먹고 자라는 인간의 행복이란 거, 인간이 누리는 인권이란 것, 거기에 무슨 필연성과 당위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인간이 누려야할 권리 이전에 인간성 문제를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 하다못해 철학적 존재성에 닿는 끈이라도 닿는 인간성 문제를 다시 고민해 봐야 한다. 지금은 존재의 의미에 더 끈이 닿지 않는 인간성만 난무하니까.

● 이제 다시 생각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아직 그래도 숨이 붙어있고 여유가 있을 때 생각해보아야 한다. 더 가버리면 방법이 없다. 인권이야기 하기 이전에 정말 인간이란 뭘까?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존재의 사회성, 존재의 자연성에 맥이 닿는 인간의 사회성이 뭘까? 그나마 인간의 자연성이라는 건 뭘까? 이걸 고민을 하지 않고는 길이 없다, 새로운 사회, 사회 재구성은 날샌 이야기이다, 어쨌든 간에, 인간에 맥이 닿고 인간이 준수해야 되는 자연스러운 환경이 있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떠받드는 것이 인간의 자연성은 아닐 거고, 그건야 원시성이고,. 인간의 자연성이 뭔가? 인간의 사회성이 뭔가? 그리고 인간 사회라는 거를 어떻게 조망할 수 있는지, 그런 사회의 재구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지 않고는 길이 없다는 거다. 가치 중심의 재구성, 이를테면 인권이다, 복지다, 공정사회다, 선진사회다는 식의 가치론적 사회지향이나 재구성은 안된다는 거다, 그런 논쟁해 보아야 밑 빠진 독에 물붓기일뿐이다.

우리가 근대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철학논의에서 보게 되면, 가치 중심적 사고다. 뭐가 더 가치가 나으냐. 값어치가 있냐 없느냐. 이렇게 생각하는 이 사고 방식을 뜯어 고쳐야 한다.

가치론적 사고라는 거 자체가 이미, 평등이라는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게 만드는 거다. 입으로는 평등을 추구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영혼은 속속들이 불평등이고, 차별적이다. 가치가 있고 가치가 없고 이런 식으로 가는 가치론적 사고와 평등이라는 거는, 일치하지 않는다.. 가치로 차별화 되어 있는데, 무슨 평등이 있을 수 있나?

또 평등이라는 게 뭐냐? 인간이라는, 인간간의 평등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다. 인간간의 평등을 위해서 희생되는 수많은 다른 생물종의 불행은 어떻게 할 거냐? 그거는 희생되어도 당연한 거다, 그런 사고 방식은 성립할 수 없다.

예를 들어서 보자, 지금 인간보다 더 월등한 놈이 나와서, 더 우월한 도구를 앞세워서 인간을 지배하려고 한다면 어떨까? 인간이 열등하다고 고분고분 그에 항복하려고 할까?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할 줄 알아야한다 지금 인간 보다 열등한 다른 생물졸의 희생과 불행, 이게 시야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니까 우열을 가르는 가치론적 사고, 이거 청산해야 한다는 거다.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거다.

● 그래서 욕망하고 희구하는 가치 중심의 사회의 재구성은 안된다, 가치가 아니라 존재론적인 고민, 원론적 고민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 지금은 존재론적 반성력이 필요하지 가치론적인 기획이 필요한 시절이 아니다.

길을 갈 때도 ‘어디로 가고 싶다’거나 ‘어디로 가자’고 해서 갈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 출발점의 좌표가 먼저 설정이 되어야 어디에서 어디로 갈 것인지 궤적이 그려질 수 있다, 출발 좌표도 설정이 안되면 어디로 가고 말고 할 게 없다. 전부 공염불이다. 그러니까 현실 인간의 주제파악부터 정확히 하고 거기에서 길을 찾아나가자는 것, 그게 존재론적 반성이다.

어차피 막장이고 막다른 골목이다. 인류사라는 게 그렇다. 지금까지의 근대 인문이라든지 근대 과학성으로는 지금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근본적인, 존재론적인 고민을 다시 해야 된다. 사회구성이란 문제도 존재론적인 관점에서 다시 시작해야지 사회학적 관점이나 정치학적 관점에서 무슨 아젠다이니, 로드맵이니, 정책이니 하는 것들로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경제만 해도 그렇다. 정책이 멎은 지점이다. 지금의 세계경제 위기, 단순화시키면 금융위기고 금융위기라는 거는 신용의 위기인데. 신용이 망가지면 사회성은 끝난 거다. 소셜 네트워크를 말하지만 그건 모바일 디바이스 차원의 이야기이지 현실의 생활세계에서 작동할 수 있는 사회성도 없고, 구성력도 없는 거다. 그러면 소셜 네트워크를 넘어서는 게 무얼까? 우리가 고민을 좀 해야 한다..

●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이야기처럼,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 해야 된다는 거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가치론적으로 접근하고 가치론적 관점에서 사회의 재구성 이야기를 한다면, 이것들은 아무 뒷심이 없고 용수가 없는 이야기들일 뿐이다, 어차피 담아낼 수도 없는 가치로 몰아가면 희망이 없는 이야기라는 거다. 이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사고의 반전이 필요하다는 거지요. 가치론적 사고에서 존재론적 사고로 반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순수이성이라고 해도 좋고, 인간의 도덕성이나 자기반성력이라고 표현해도 좋고 인간의 양심이라고 해도 좋은데, 쉽게 자각 각성력이라고 하자. 그런 각성력은 어디에서 나올 수 있을까? 이 거푸집 안에 있다는 거다. 거푸집의 운동성 안에 있다. 그래서 안에서 찾으라, 밖에서 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밖에서 찾아질 수 없다. 이 안에서 자기중심을 찾아가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포괄적 대칭성, 평형성 속에 있다. 그래서 밖에서 구하지 말고 안에서 찾으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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